중학교/고등학교 자퇴 절차 A to Z (검정고시 응시 자격 총정리)

자퇴를 고민하고 있나요? 학교 상담부터 자퇴원 제출, 필요 서류, 그리고 검정고시 응시 자격과 과목 선택까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모든 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중학교/고등학교 자퇴 절차 A to Z (검정고시 응시 자격 총정리)
Photo by Kelly Sikkema / Unsplash

'자퇴', 막막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

'자퇴'라는 단어 앞에는 수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따라붙습니다. "지금 그만두면 내 인생은 끝나는 게 아닐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지?"


하지만 자퇴는 결코 '실패'나 '끝'이 아닙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길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혼란을 넘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차근차근 알아보고 계획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스쿨101에서는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위해, 자퇴의 공식적인 절차부터 **새로운 기회가 될 '검정고시'**까지 모든 것을 A to Z로 알려드립니다.


1단계: 자퇴, 어떻게 결정하고 신청하나요?

  1. 학교 상담 및 '숙려 기간' 활용:
    • 가장 먼저 할 일은 담임 선생님, 상담 선생님과의 충분한 상담입니다. 자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학교 안에서 다른 해결책은 없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학교는 자퇴 신청 시, 최소 1주에서 최대 7주까지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민할 시간을 주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의무적으로 안내해야 합니다. 이 기간을 통해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2. 자퇴원 제출 및 필요 서류:
    • 최종적으로 자퇴를 결심했다면, 학교에 '자퇴원(정원 외 관리 신청서)'을 제출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학생, 학부모(보호자)가 함께 학교에 방문하여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게 됩니다.
[Tip] 자퇴 처리가 완료되면, 해당 학생은 '정원 외 관리 대상자'로 분류됩니다. 이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을 경우 '재입학' 절차를 밟을 수도 있습니다.

2단계: 새로운 길, '검정고시' 알아보기

자퇴 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검정고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입니다.

  • 검정고시란?: 정규 학교 교육과정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시험입니다.
  • 응시 자격 (고졸 검정고시 기준): 중학교 졸업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 고등학교에서 퇴학(자퇴) 처리된 날로부터 시험 공고일까지 6개월이 지나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매우 중요!)

고졸 검정고시 시험 과목

  • 필수 과목 (6과목):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 선택 과목 (1과목):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중 1과목 선택
  • 합격 기준: 모든 과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입니다. (단,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될 수 있었으나, 2015년부터 과락 제도는 폐지되었습니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인터넷 강의를 알아보신다면, 다양한 [검정고시 전문 인강 사이트] 들이 있으니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스쿨101과 같은 전문적인 정보 채널과 함께 차근차근 길을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학교 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스쿨101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