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서이초, 교권, 학생인권, 박아름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 자살 사건으로 인해 집중 받게 된 교사 인권 문제

이슈 - 서이초, 교권, 학생인권, 박아름기자

이 이슈는 학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토론 또는 발표 주제로 삼기에 적합한 주제이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영역이므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사범대학 면접에서는 주요한 소재로 다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논술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소재이므로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평소에 정리해 놓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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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초등학교 교사의 자살 사건

서울의 초등학교 저경력교사가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국민들의 큰 주모을 받게 된 점은 몇가지 특이한 점들 때문이다.

  • 자살한 장소가 초등학교였다는 것
  • 해당 교사가 초등학교 교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저경력 교사였다는 점
  • 학부모의 민원이 많은 지역이었다는 점

그런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교권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들이 곳곳에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국민 전체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해당 내용은 학생들 입장에서 밀접하게 관련된 영역이면서도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다.

교권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은 사실 학교에 존재하고 있다. 교권보호위원회라는 명칭으로 학교에서 존재는 하고 있으나, 학교에 따라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학부모의 입김이 굉장히 센 지역의 경우는 여러 민원들을 우려하여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그 내용이 아동학대나 학생들의 인권과 접촉되어 있는 경우, 교사들은 굉장히 난처하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자괴감을 느낀다.  특히 그 부분이 학부모에 의해 시작된 경우는 매우 크게 느낄 수 있다.

학생인권

학생인권조례 등 학생의 인권을 많이 강조했던 기존의 풍조가 이런 분위기를 낳았다는 의견들이 많다.

하지만 학생인권과 교권은 서로 대립되는 단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문제는 학생, 교사 사이에 학부모가 끼어있기 때문에 복잡하다.

특히 학부모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거나, 교사를 무시하는 행동은 아무리 학생인권과 교권이 회복된다 한들 이런 사건들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박아름기자

그리고 유족에게 고소당할 처지에 놓여있는 기자가 있다. 한 기자가 기사에서 해당 초등교사의 자살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은연중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같은 뉘앙스를 보여주었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0/2023072000086.html

그에 해당 유족은 블로그를 통해 하나 하나 반박하며, 해당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또는 사건과 관련된 유족의 동의 없이 진행된 내용임을 설명하고 있다.

누가 죄인인가?
출처 :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0/2023072000086.html 박아름 기자님. 당신이…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입은 화를 부르는 문(입구)라고 한다.

말을 하기에 앞서서, 혹은 글을 쓰기에 앞서서 한 번더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이 메시지가 과연 타당한 것일까?' 혹은 '내가 전하는 메시지가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

그런 고민과 사고실험들은 면접에서도 유용하다.

내가 생각하고 내뱉은 말이 내 의도 그대로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가 어느 교사의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초등교사를 추모하는 사진을 보고, 해당 사진에 대해 지적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이슈가 되었다.

아마도 그 학부모는 해당 교사에게 좋은 의도로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 행동이 결코 좋은 의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대입 면접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다.

과거 철도 관련된 학과에 대입수시 전형의 면접시험장에 수험생이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칙칙! 폭폭!" 소리를 내면서 우스꽝스럽게 입장한 적이 있었다.

본인 딴에는 자신이 철도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그 모습이 불편하고 불쾌하게 보였던 것이다. 진중하게 면접에 집중해야할 학생에게 기대된 행동이 아니었고, 그 학생을 좋은 내신성적에도 불구하고 불합격하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의 입장에서 서로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지만, 그런 유사한 기분들을 서로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교과 세특을 기재하느라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자신의 활동 내용을 선생님께 가져다 드렸는데 선생님은 그것을 부정청탁으로 생각하고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교사가 학생을 위해서 교과 세특에 보다 필요한 내용을 적어주기 위해 참고로 학생에게 학생이 한 활동에 대한 소감문 등을 요청했는데, 학생과 학부모는 교과 세특에 기재할 내용을 적어서 제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항상 인간관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다. 학교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